영화

영화 노트북(결말 포함) - 평생 한 여자만 사랑한 남자의 이야기

잡동사니etc 2021. 7. 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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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17살의 남자 주인공 '노아(라이언 고슬링)'이 밝고 예쁜 '앨리(레이첼 맥아담스)'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져 그 둘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이다. 이 둘의 사랑이야기는 1940년대의 배경을 보여주지만 영화의 시작과 끝은 현재로 시작해서 현재로 끝나는 구조이다.

이 영화는 로맨틱한 분위기와 독보적인 영상미에 더불어 배우들의 연기력이 받쳐주는 영화이다. 많은 사람들과 같이 이 영화를 21세기 최고의 로맨스 영화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이다.

노트북은 과거와 현재에 걸쳐 두 시대를 걸쳐 일어나는 정말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 안에는 희로애락이 다 담겨있다.

기쁘고, 화가 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면서 즐거움도 주는 영화이다. 치매에 걸려 기억을 잊은 노부인에게는 어렸을적 무슨일이 있었을까.

 

영화 줄거리

요양원에서 요양중인 한 노부인과 매일같이 그녀에게 들러 책을 읽어주는 노신사가 있다. 오늘도 노신사는 어김없이 그녀에게 책을 읽어주러 온다. 그 이야기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요양원의 노부인

노신사는 '1940년 6월 6일 앨리는 17살이었죠...' 라며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17살의 노아는 친구와 놀이공원을 놀러 와 우연히 한 여자를 보고 첫눈에 반하고 만다. 그녀의 이름은 앨리.

놀이공원의 앨리

무언가를 좋아하게 되면 푹 빠져버리는 노아. 그는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뜬금없이 갑작스럽게 앨리에게 고백을 한다. 

앨리에게 무모한 방법으로 고백하는 노아

노아는 이렇게 무모한 행동을 하며, 팔이 미끄러워서 떨어질 거 같다고 말하며 사귀자는 대답을 받아낸다. 싫지만은 않은 듯 해 보이는 앨리.

그날 밤 이후, 앨리와 노아는 항상 붙어 다닌다. 자유롭지만 가진 것 하나 없는 목수의 집안의 노아와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만 환경 틀에 갇혀 지내는 앨리. 둘은 너무나도 자라온 환경이 다르기도 하고 서로의 생각이 자주 맞지 않아 싸우는 일도 많고 서로 시비도 걸기도 했지만, 서로에게 미쳐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부잣집인 앨리네 가족모임에 노아를 초대한다. 무엇을 하느냐 묻고 얼마를 버느냐고 묻는 가족들에게 노아는 성심성의껏 대답을 한다. 그렇지만 미래가 불확실하고 경제으로도 안정적이지 못한 노아를 앨리네 가족들은 반겨할 리가 없었고, 부모님은 그 둘을 보며 그냥 젊은 날의 한때의 풋사랑이라고 말한다.

가족들의 질문공세

가족들의 염려는 신경 안 쓰고 노아는 앨리를 폐허가된 저택에 불러 이곳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단장하여 미래를 함께할 것을 서로 약속한다.

앨리는 그곳의 피아노를 치며 기쁜 마음을 연주한다. 그러다 둘이 사랑을 나누려는 순간에 갑자기 친구 한 명이 닥쳐 들어와 앨리네 부모님이 잔뜩 화가 나있다고 알려준다.

 

늦은 시간까지 노아와 같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부모님이 화를 낸 것이다.

노아는 방문 밖에 있었고, 방에서 앨리의 부모님이 화내는 소리를 듣는다. '노아 때문에 인생을 망치면 안 된다. 노아는 밑바닥 인생이라 너와는 안 어울린다'는 소리를 듣고는 화를 내기보다는 앨리와 비교했을 때 형편없는 자신의 삶을 생각하며 현실의 벽을 깨우치고 이별을 고한다.

노아의 헤어지자는 말에 매달리는 앨리

앨리와 노아를 떼어내기 위해 앨리의 부모님은 계획에도 없던 이사를 떠나게 된다. 앨리는 떠나는 소식을 노아의 친구에게 전하며, 사랑한다는 말도 전해달라고 하고 바로 떠나게 된다. 그렇게 마지막 모습도 보지 못한 채 둘의 여름처럼 뜨겁던 사랑은 그렇게 끝이 나고 만다.

그 이후 노아는 그녀를 잊지 못하고 1년 365일 내내 그녀에게 편지를 쓰지만 아무런 답장을 받지 못한다. 그건 바로 앨리의 엄마가 편지를 죄다 중간에서 가로채갔기 때문이다. 그렇게 마지막 편지를 고하고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해 노아는 군입대를 하게 되고 앨리는 간호조무사로 지원을 하게 된다. 앨리는 그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된다. 노아와는 다르게 그 사람은 똑똑하고 잘생기고 명문가 출신이기도 해 그는 앨리의 부모님의 지지를 받고 둘은 결혼을 약속하게 된다. 

간호중 만나게된다.

한편 전쟁에서 돌아온 노아는 한평생 꿈꿔왔던 꿈을 이루려고 마음을 먹고 전에 앨리와 함께 왔던 폐허가된 저택을 전부 뜯어고치기로 한다.

그 저택을 본 노아의 생각은 오직 앨리밖에 없었다. 

어느 날 버스를 타고 가던 노아는 길에서 우연히 앨리를 보게 되고 급하게 내려 앨리를 쫓아간다. 하지만 그녀가 새사람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상심하며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상심한 노아

노아는 모든 것을 같이하기로 한 그 폐허의 수리를 완벽하게 마치면 그녀가 다시 돌아올 거라는 생각에 저택을 수리하는데 집중을 한다.

그렇게 수리를 다 마친 집은 내놓게 된다. 산다는 사람은 무수히 많고 높은 가격을 불러도 노아는 팔 생각이 없다. 앨리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런 소식이 없자 옆집 여자와 잠자리를 가지며 외로움을 달래기도 했지만 마음만은 주지 않았다.

 

한참 결혼 준비를 하던 앨리는 우연히 신문을 통해 노아가 수리한 집을 내놓은 기사를 발견한다. 다시 떠오르는 옛 생각에 노아를 찾아가기로 마음먹고 찾아간다. 

여기서 노신사는 잠시 이야기를 멈춘다. 많이 들어본 것 같다면서 노부인이 말한다. 

그녀는 노인성 치매로 가족까지 못 알아볼 정도로 증세가 심하다. 사실 노신사는 노부인의 남편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증세가 심한 탓에 알아보지를 못한다. 노신사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같은 이야기를 매일 한다. 그러고는 다시 노신사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노아와 앨리는 다시 만나 서로의 감정을 다시 확인하며, 그동안 서로에게 쌓여있던 오해를 풀고 다시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 둘의 사이를 알게 된 앨리의 어머니가 노아의 집을 찾아와 앨리의 약혼남이 올것이라고 말한다. 편지를 숨겼던 사실을 알게된 앨리는 엄마에게 화를 내기 시작하자 엄마는 앨리를 데리고 어떤 한 탄광 작업장을 데려간다. 바로 엄마의 첫사랑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집안의 반대로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시 돌아와 앨리의 엄마는 앨리에게 그동안 숨겨왔던 편지를 모두 전해주며 앨리의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전하며 떠난다.

앨리는 노아에게 약혼자 론이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하며 다시 현실에 부딪힌다. 

다시 앨리는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 이온 노아, 약혼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앨리. 집으로 가는 길에 앨리는 7년 전 노아가 쓴 편지를 읽으며 노아의 진심을 확인한다.

'진실한 사랑을 했으니 씁쓸한 건 없어 미래에 먼발치에서 서로의 새 인생을 보면 기쁨으로 미소 짓겠지. 사랑하며 성숙했던 시간을 추억하면서... 최고의 사랑은 영혼을 일깨우고 난 네게서 그걸 얻었고... 너에게 영원히 주고 싶었어. 사랑해, 언젠가 다시 만나 노아가.'

 

결말

앨리와 노아가 만난 것을 알고 있음에도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약혼자 론. 이렇게 그 둘은 행복하게 살며 아름다웠던 이야기는 끝을 낸다.

그러자 노부인이 '그 둘이라뇨?' '누구랑요?'라는 말을 하고 조금씩 기억이 나는 듯하다. 그건 바로 남도 아닌 바로 우리였다며 서로 울며 끌어안는다. 바로 기억이 돌아온 것이다.

기억이 돌아온 앨리

노신사가 노부인에게 들려준 이야기는 바로 다름 아닌 젊은 시절의 노아와 앨리 본인들의 이야기이다.

사실 앨리는 론과의 약혼을 파기하고 바로 노아에게 달려와 그 둘은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지만 나이가 들어 가족들과 노아를 못 알아볼 정도의 심각한 치매에 걸려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앨리에게 과거 아름다웠던 둘의 사랑이야기를 매일같이 들려주며 잠시나마 그녀의 기억을 붙잡아두려던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금세 기억을 잊어버리고..

기억이 없어진 앨리

사진과 같이 돌변한다. 

앨리의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직감한 노아는 그날 밤 기적적으로 기억이 잠시 돌아온 앨리와 행복한 이야기를 나누다. 손을 잡으며 같이 잠에 빠진다.

마지막을 지켜준 노아

이렇게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관련 이야기

2004년에 개봉한 노트북은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였다. 더 놀라운 이야기는 그 소설 속의 이야기는 작가 조부모의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을 더한 이야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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